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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8년 무자보 계보도​
7 세                            
8 세                            
9 세                        
10세 견길 성백                        
11세 중수 인기 원보                        
12세 광국 정서 시경         인경              
13세 승우 사휴 珏(각) 禮(예)            

금생

14세 지영 성문 성국 계미 계종 계산 철수 철형

철숭 

철관 철손 철순

철견

파명 전라도     파주 교동 교동 교동 온양 덕산 덕산 면천 면천   직산

보령

서 문
족보란 같은 동류(同類)로 족보를 하는 것이니 사람은 사람과 더불어 동류(同類)인 것이다. 이제 한 사람의 몸에서 아들과 손자와 증손을 거쳐 파(派)로 나뉘고 가지로 구별케 되었으나 이것은 같은 류(類)중의 동류(同類)인 것이다. 그러나 만약 처음을 돌이켜 보고 끝을 살펴보며, 근원을 거슬러 가서 끝의 흐름(支流)에 까지 이르러 살펴보지 않게 된다면 족보의 정신을 살릴 수가 없는 것이요. 한 사람의 몸이 마침내는 길거리의 행인 존재와 같이 되어서 능히 나의 동류(同類)가 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나의 고향에 교동인씨(喬桐印氏)가 있으니 그 류(類)가 번성한 바 모두 조상이 신라의 아찬(阿餐)이신 서(瑞)이시다. 아찬공(휘瑞) 이후로 후손들이 대대로 크나큰 벼슬(世公世卿)을 많이 지냈으나 그 사이에 난리를 지내오며 문헌이 없어져서 연대를 모두고찰하지 못하며 고려의 시어사 의(侍御史 : 휘毅)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서적에 나타나게 되니 지금의 인씨들이 23 ~ 24세손이 되게 된다. 어사공(御史公 : 휘 毅)으로부터는 지금의 대수에 이르기 이미 23 ~ 24세요. 햇수로는 또한 640여 년인즉, 아찬공(阿餐公 : 휘 瑞)으로부터 어사공(御史 : 휘 毅)에 이르기까지의 800여 년에는 그 댓수가 30여세나 되겠으니 그 사이에서 자손이 되고 조상이 된 수가 또한 기십백천(幾十百千)인지 알지 못하겠으나 전혀 알 길이 없어서 오늘날 인씨(印氏) 전부가 함께 실리지 못하니 인씨로서 말하자면 어찌 마음 상하고 또한 슬프지 않겠는가. 어사(御使 : 휘毅) 이후로도 비록 족보가 있으나 다만 대체(大體)만 있게 되었는데, 그 종인(宗人)들이 또한 이것마저 전하지 못할까 두려워하여 새로 간행(刊行) 할것을 합의하고 나에게 서문 써줄 것을 물어왔다. 내가 말하기를 “서계(序系)의 실전(失傳)은 형편에 따른지라 형편인 것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니 이제 가히 외울 수 있는 것으로 조상을 머리로 모시고 자손의 가지를 모으고 거느려서 각각 류(類)로써 좇으면 하나의 책 가운데에서 백대의 먼데까지 계(契)를 맺게 되리니 진실로 이것이 인씨들의 급선무라 하겠다.

그러나 소(昭 : 즉 序列)에서 목(穆 : 즉 序列로 左昭右穆)하게 되고 최(衰 : 三年喪)에서 시(緦 : 三月服)가 되나니 친함이 다하여 복(服)을 입지 않는 촌수에 이르러서도 모두 우리의 유(類)가 되는 것이니 인씨의 동류(同類)가 된 사람이 이 족보를 보면 효도와 공경의 마음이 구름이 피어나듯 하여 노천소씨(老泉蘇氏)의 말과 같이 선대를 잇고 후손을 도우며 일가에 돈목하고 일가를 거둔다면(承先裕後敦宗收族) 그 동류(同類)가 더욱 친절케 되어 다만 족보의 끝에 동류(類彙)로만 되지 않을 것이요. 만약 혹여나 이와 반대로 한다면 소위 동류(同類)로 된 자가 밖에서는 겉돌고 안에서는 뛰어 넘어서(燕越) 동류(同類)가 되지 못할 것이니 제군(諸君)들은 동류(同類)의 의식(意識)을 겉으로만 하지 말고 속마음으로 동류의 의식을 갖는데 더욱 힘쓸지어다.

을유(乙酉) 1765년 5월 상순 병계(屛溪) 윤봉구 序

 

 

편찬위원
도 유 사 홍신(덕산), 상덕(덕산), 치신(덕산), 언기(덕산)
수단유사 언경(덕산), 명신(덕산), 문욱(덕산), 문표(덕산), 순적(순창)
교정유사  
감인유사